사진을 클릭해서 보면 좋습니다.
지리산 동부권을 대표하는 계곡으론 칠선계곡, 대륙폭포골, 국골이라 할 수 있는데 아직 걸음하지 못한 대륙폭포골과 국골을 찾아 나서본다.
오늘 이 두 계곡을 걸음하고 나면 지리산의 대표할만한 계곡들에 대한 숙제는 거의 다 마치지 싶다.
백무동 - 칠선계곡 - 대륙폭포골 - 하봉 - 영랑대 - 국골 - 추성리
05:55
칠선폭포
백무동에서 1시간 50분
06:15
칠선폭포에서 5분정도 진행하면 대륙폭포에 닿고
폭포 오른쪽으로 올라 대퓩폭포골로...
누가 미끄러졌나요?
사실 물기묻은 바위가 여간 미끄러운게 아니다.
물길을 따를 생각으로 신발도 깔맞춤하고 왔는데 물속에 있는 바위도 미끄러워 그마저도 쉽지가 않다.
07:00
2시간 55분째
하류쪽은 사태로 흘러내린 바위들로 인해 너덜골이 되어 있다.
물기에 젖은 바위가 미끄럽다보니 한걸음 내디딜때마다 온 신경이 곤두선다.
07:35
무명폭포지만 여느산에 가져다 놓으면 그럴듯한 이름이 붙혀졌을만한 폭포인데 수량이 적은게 아쉽다.
산산태로 계곡미를 잃은 하류쪽과는 달리 폭포들이 아울어져 있는 상류쪽은 그런데로 자연미를 간직하고 있다.
난장이바위솔
가을이 성큼 다가온 듯 하다.
아니나 다를까 주능선의 가을꽃들은 절정을 이루고 있다하니 올 지리산의 가을야생화는 더 이상 보기는 힘들지 싶다.
08:50
4시간 45분째
여기서 왼쪽 지계곡으로 길을 잡는다.
반야봉은 섬이 되었고...
멀리 만복대와 고리봉,, 세걸산, 바래봉으로 이어가는 서북능선이...
09:55
능선에 붙기전 마지막 쉼을 하고...
사태지역을 지나 5분정도면 능선길에 닿는다.
10:25
하봉까지 6시간 20분
하봉에서 바라본 중봉, 천왕봉, 제석봉
한컷 부탁했드만 사진이 참 거시기하다.
짧은 직벽구간을 올라서면 영랑대
10:40
영랑대에서 바라본 하봉, 중봉, 천왕봉, 제석봉
어느새 산오이풀들은 시들해져 가고
영랑대에서 늦은 아침요기를 하고 국골로 향한다.
국골로 내려서는 길이 여간 급한게 아니다.
낙석위험까지 산재해 있어 한발한발 내딛는게 긴장백배다.
12:00
그렇게 내려서고나면 국골 최상단에 있는 이끼폭포에 닿는다.
청정 그대로의 모습인데 수량이 없다는게 아쉽기만 하고...
가파른 너덜길을 내려서다 보면 크고작은 폭포들을 만나게 된다.
배낭을 내리고 폭포샤워를 하며 열기를 식혀본다.
13:20
국골에서 마지막 쉼을 하고
사태난 계곡을 따르다 두류봉으로 이어지는 기존의 등산로를 만나 마을로 내려선다.
14:55
근 3시간만에 국골을 빠져나와 마을까진 10분정도
삼봉산이 우뚝하다.
15:40
fin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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