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장맛비 예보에 바램은 시원하게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걷는거였는데 오늘도 예보는 빗나갔다.
이제 기대할건 태풍뿐인데 산행당일 그 기회가 찾아올런지...
꿉꿉한 날씨에 바람만이라도 불어주길 기대하며 일행들과 함께 걸음을 시작한다.
사당역 - 사당능선 - 연주대 - 헬리포트 - 새바위능선 - 문원폭포입구 - 과천역
09:00
35분만에 능선에 올라서고
.초반부터 발걸음이 무겁게 보이더만 힘든가벼~
정상쪽은 곰탕을 끓이고 있고
청계산은 샴푸중
ㅈㅅ님 고독 씹으며 하룻밤 청승 떠는 아지트
그 위에서 커피한잔씩 마시며 쉬어간다.
주능선에 붙어 하마바위를 지나
10:00
마당바위에...
관악문
관악문 아랫쪽에 아직 시너냄새가 가시지 않은 새 데크계단이 설치되 있다.
관악문을 빠져나와 바람길에 앉아 한타임 쉬어간다.
11:10
연주대
윗쪽에 자재들이 쌓여있는걸로 보아 전망대나 계단을 설치하려나 보다.
께끼하나씩...
응진전
11:30
조망 포인트에 올라 맥주한캔 나눠 마시며 요기를 하고...
12:10
관악산은 주능선길을 온전히 걷은다해도 기껏해봐야 12km 전후인지라 좀 거리를 늘려보잔 심산으로 문원폭포쪽으로 내려섰다 다시 6봉능선을 오를 생각으로 새바위능선으로 길을 잡는다.
생김새로 보면 통통한 새 처럼 보이는데 어딜보고 두꺼비바위라 하는지 이해가 안 됐었는데 이제야 그 이유를 찾은 것 같다.
바위 윗쪽에 두꺼비(?) 한마리가 보이는데 그래서 두꺼비바위라 하지 않았나 추측해 본다.
수락산의 코끼리바위와 유사한 형태로 보인다.
수락산 코끼리바위
새바위 내림길
왼쪽 상단 바위가 새바위인데 새의 모습을 보려면 멀리 떨어져 서쪽방향에서 바라봐야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역시 여름산행의 끝맛은 이 맛 아니겠나
계획은 이곳에서 다시 6봉능선을 따라 오르는거였는데 한차례 풍덩하고나니 맘이 변한다.
다시 땀 빼고 올라선다는것도 그렇고 친구도 힘들어 하는거 같아 여기서 끝내자 하니 다들 기다렸다는 듯 오케이한다.
과천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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