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시 14분 홍대입구역을 출발 31개 경유역을 거쳐 1시간 45분만에 용문역에 도착하니 먼저 와 계신 구엽초님 내외분께서 반갑게 맞이 헤 준다.
안성에서 용문역까지는 얼추 100km정도는 될 텐데 먼 길 마다않고 함께해 주시니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용문역에 도착 전철밖으로 나오니 공기가 서울과는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뜨겁긴 해도 습한 기운이 없어 그런지 후덥지근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
용문역에서 조개골 입구까진 약 9km 거리... 구엽초님 차량으로 갈때 올때 편안하게 이동한다.
도성사입구 - 용조봉 - 조개골 - 도성사입구
10:00
애초 계획은 조개골로 들어서 첨벙첨벙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려 했는데 공기도 습하지 않고 조촐한 인원이라 거친 능선길을 오르는데 별 무리는 없을 것 같아 바로 용조봉으로 길을 잡는다.
오늘 산행컨셉은 짧고 굵게다.
용조봉까진 1.7km
짧지만 결코 만만하게 볼 산길은 아니다.
초반부터 된비알을 오르다보니 힘들어 목도 축일겸 설레임 하나씩 먹으며 잠시 쉬어간다.
그 사이 모기한테 양쪽 허벅지에 여섯방 물렸는데 가려움증이 쉬 가라앉지 않는다.
등로는 진행방향 오른쪽으로 나 있지만 암릉으로 직등한다.
이 암릉을 시작으로 정상까진 거칠고 까칠한 바윗길이 줄줄이 이어지는데 용문봉 능선길에 비견될 정도로 앙칼지다.
조망도 시원하고 습하지 않은 바람까지 시원하게 불어주니 더할나위 없이 좋다.
10:50
고사목이 있는 첫 봉에 올라 쉬어간다.
뒤따라 온 산객 여섯명이 오더니 힘들다고 다시 돌아 내려간다.
앞으로 저런 봉우리를 여러개 거쳐가야 한다.
동쪽으론 중원산이 마주하고 서쪽으론 용문봉이 마주한다.
돌아보면 아래로 용문산 관광단지가 보이고 멀리로 추읍산(583)이 떼뚱 솟아있다
동쪽으로 살짝 고개를 돌리면 한국의 마테호론 백운봉과 아래로 군부대유격코스도 눈에 들어온다.
유격시즌이 시작됐지 싶다.
용트림한듯한 멋진 소나무가 발길을 잡는다.
12:10
용조봉?
아니다.
전위봉이다.
12:25
뿅뿅다리에서 용조봉까지 채 2km도 안 되는 거린데 2시간 25분만에 올랐다.
산길이 어떤지 짐작이 될게다.
정상석이 사라진 기단옆에 누군가 돌에 신선봉이라 써놓았지만 실제 지명은 용조봉이다.
들머리쪽 이정목에도 신선봉으로 표기해 놓았지만 그 어느 지도에도 신선봉은 나와있지 않고 용조봉으로 표기되어 있다.
용조봉이면 어떻고 신선봉이면 어떤가?
지금은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주린 배 채우는게 중요하다. ㅎ
요기를 하며 20분 정도 머물다 자리를 뜬다.
돌아본 용조봉
안부까지 급하게 내려선다.
13:15
좌측방향은 조개골, 우측방향은 용계골
조개골로 내려선다.
역광에 비추는 나뭇잎들이 봄철 신록을 보는 것 같다.
13:20
조개골에서 용조봉으로 오르려면 저 경고간판을 기준으로 삼으면 된다.
13:35
여기서 풍덩하며 한참을 쉬어간다.
날머리가 가까워졌으니 한번 더 풍덩하고...
13:00
금줄을 넘어 조개골을 빠져 나온다.
조개골을 뺘져 나오는데 다리건너에 서 있는분(지금도 유격대장?)이 어디로 내려왔냐 묻길래 백운봉부터 중원산까지 종주를 하는데 하두 힘들어 조개골로 탈출했다 하니 여기 출입금지구역인지 아시죠? 한다. ㅎ
물 맑고 최고의 피서지다.
15:15
뿅뿅다리를 건너 걸음을 마친다.
계곡으로 내려가 한번더 풍덩하고 옷을 갈아 입고 용문역으로...
용문역 앞 용문막국수집에서 회막국수 한그릇씩...
작년엔 세번 들렀었는데 올 들어선 처음 찾았다.
골든벨 울려준 친구님 고마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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