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를 맞아 한해 건너 뛴 능이산행이나 해볼까 했는데 좀체 꺾이지 않는 무더위에 아직은 이른 듯 하다.
고지대엔 유생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하니 다음 주말쯤이면 피크타임이 될 것 같은데 생각없이 일욜 번개산행을 올려 놓았으니... ㅠㅠ
오는 10월 초딩친구들 야외모임 답사도 할 겸 길상사 꽃무릇도 궁금해 가벼운 코스를 따라본다.
불광역 - 장미공원 - 둘레길(옛성길구간) - 탕춘대능선 - 세검정 - 백사길계곡(백석동천) - 북악산 청운대 - 숙정문 - 길상사
덥다더워~
날씨도 습해 불광역에서 이곳 장미공원까지 1km를 오는데도 땀이 줄줄 흐른다.
백로가 지난지도 일주일이 넘었는데 먼느무 날씨가 이리 더운지...
발바닥이 뜨거울 것 같다.
친구랑 함께하는 노년들의 산행모습이 보기 좋다.
탕춘대성 암문을 지나 상명대까지 탕춘대능선을 따른다.
젊음이 좋긴 좋다.
아무리 하찮은 들꽃이라도 자세히.. 가까이 보면 이쁘다.
상명대쪽으로 내려선다.
상명대
11:00
세검정
이런 목재 건축물들은 사람의 손떼가 묻어나야 그 생명력이 오래 가는건데 죄다 출입금지를 해 놓으니...
탕춘대가 있던자리 옆으로는 빌라가 자리하고 있다.
14년만에 이 길을 가본다.
부암동 일대와 인왕산 기차바위
현통사
백석동천
14년전엔 연못에 물이 가득했는데 잡풀들만 가득하고 한쪽에 멧돼지가 목욕한 흔적이 보인다.
14년전 모습
내년 시산제는 이곳에서?
그늘에 앉아 한참을 쉬어 간다.
능금마을로 가는길에 흐르는 계곡물에 땀을 씻어내고...
이 밤송이들은 언제나 영글런지...
능금마을을 지나 북악스카이웨이를 만나고...
스카이웨이 옆으로 난 산길을 따라 올라선다.
길을 건너 청운대로...
이곳에서 10분정도 올라서면 성벽길에 닿는다.
13:50
청운대에 올라서서야 오늘 처음으로 시원하게 불어오는 동풍을 맞는다.
여기까지 오는데 땀깨나 흘렸다.
샌드위치로 요기를 하며 맥주한캔 비우고 한참을 쉬어간다.
날은 습한데도 시야는 좋은편이다.
곡성에서 뷰
14:40
숙정문(북대문)
동대문 남대문 서대문은 잘 알지만 북대문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14:50
이제부터 도로를 따라 길상사까진 1.2km, 20분정도
날은 뜨겁고.. 무덥고...
힘들다.
삼청각
능소화
15:10
길상사
이 곳 꽃무릇은 아직이다.
맥문동
배롱나무꽃
옆쪽에 흰배롱나무도 있는데 흰배롱나무꽃을 보는건 처음이다.
흰배롱나무꽃
이제 꽃무릇을 만나러 가 보자.
정문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한성대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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